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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이식 : 알아야 할 모든 것

by cherishju 2024. 10. 19.

신장이식은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대체할 장기가 필요할 때 시행되는 중요한 수술입니다. 이 과정을 준비하는 환자나 공여자에게는 많은 정보와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신장 이식 수명은 평균 10~15년 정도입니다. 20년에서 드물지만 30, 40년까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환우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신장이식의 종류, 신장이식 전 검사, 신장이식 대기 기간, 신장이식 비용, 이식 환자가 준비해야 할 것, 공여자가 알아야 할 정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신장이식이 필요한 경우

우리나라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암 환자들의 평균 생존 기간이 5년 생존율이 보통 40%~ 70% 정도 되는데 말기 신부전은 미국 보고에 따르면 생존율이 40%라고 합니다. 웬만한 암보다 더 안좋은 예후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신장 이식을 받으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라고 합니다.  3회 투석 하는 것을 벗어나 삶의 질을 바꾸는 정도가 아닌 새로운 생명을 주는 수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신장이식은 주로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시행되는 수술입니다. 말기 신부전이란 신장이 더 이상 노폐물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체내 독소가 축적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경우 환자는 신장 투석을 받거나 신장이식을 통해 새로운 장기를 이식받아야 합니다.

 

말기 신부전의 주요 원인으로는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질환은 신장의 미세혈관을 손상시켜 신장 기능을 급격히 저하시킵니다. 그 외에도 만성 신장염, 다낭성 신장 질환 등 다양한 신장 질환이 이식을 필요로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장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은 신장 기능이 10% 이하로 떨어진 경우가 많으며, 이 때 신장 투석만으로는 일상적인 삶을 유지하기 어려워 신장이식이 필요합니다.

 

2. 신장이식의 종류

신장이식에는 크게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생체 신장이식

살아 있는 사람으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아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주로 가족 간에 이식이 이루어지며, 유전자적으로 더 가까운 신장을 이식받을 수 있기 때문에 거부 반응이 적고 이식 성공률이 높은 편입니다. 생체 신장이식의 큰 장점은 대기 시간이 짧다는 점입니다. 기증자와 수혜자가 모두 건강하다면 비교적 빠르게 수술이 가능합니다.

 

사체 신장이식

사망한 기증자로부터 신장을 제공받는 방법입니다. 이는 사고나 뇌사 등으로 사망한 사람의 신장을 이식받는 경우이며, 생체 이식보다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생체 이식과 유사한 성공률을 보입니다.

 

순환 정지 신장이식

심장은 멈췄지만 장기들이 망가지기 직전에 짧은 시간 안에 기증을 해서 이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럽에 스페인이나 미국에서는 순환 정지 후 기증을 많이 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활성화 되어 있지 않습니다.

 

생체 신장이식의 경우 기증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모든 검사가 철저히 진행되며, 기증 후에도 기증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합니다.

 

반면, 사체 신장이식은 신장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대기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신장 대기자 명단에 오르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3. 신장이식 대기 기간과 그 이유

신장이식 대기 기간은 많은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입니다. 생체 신장이식의 경우 기증자가 있을 때 바로 수술이 가능하지만, 사체 신장이식의 경우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신장이식 대기 기간이 평균적으로 3~5년까지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18세 이하는 성인에 비해 대기 기간이 조금 짧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신장 기증자의 수가 제한적이고, 대기 중인 환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신장이식 대기 기간이 길어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증자 부족 : 장기 기증에 대한 인식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탓에 기증자가 많지 않습니다. 사체 기증자의 수는 제한적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망 후에도 장기 기증을 선택하지 않기 때문에 기증받을 수 있는 신장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이식 조건 : 신장이식을 위해서는 기증자의 혈액형, 조직 적합성 등 여러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이 조건들이 맞지 않으면 대기 시간이 더욱 길어질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 유지 문제 : 신장을 기증받더라도 그 신장이 수혜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신장의 기능을 유지하며 이식 가능한 상태로 보존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자극적이고 달고 짠 식습관 등에 의해 말기 신부전의 주요 원인인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들이 많아져 말기 심부전 환자들이 기본적으로 늘고 있고 이식이 필요한 환자는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기증자도 늘고 있긴 하지만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기 기간 동안 환자들은 투석을 받으며 신장 이식을 기다려야 하는데, 투석 자체가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이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최대한 빠르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신장이식 전 검사: 필수 사항

신장이식 전에는 다양한 검사를 통해 수혜자와 기증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이식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별합니다. 이 과정은 신장이식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주요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혈액 검사

혈액형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은 신장이식에서 가장 중요한 검사 중 하나입니다. 기증자와 수혜자의 혈액형 검사는 필수입니다. 혈액형이 맞아야 하는 이유가 혈액형이 다르면 수혜자가 기증자의 신장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액형이 맞지 않는 경우 교차 시험 즉, 기증자의 혈액과 수혜자의 혈액을 섞어보는 검사를 해 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항체가 있는지 평가합니다. 미리 교차 시험을 통해서 항체가 없다는 게 확인되면 신장 이식이 가능한 조건 중 하나를 통과한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혈액형이 다르더라도 교차 시험이 아주 심한 양성이 아니라면 이식을 할 수 있습니다. 이식하기 전에 미리 항체를 낮추는 치료를 하거나 혈장 교환술로 항체를 꺼내 주는 시술 등을 통해 혈액형 부적합 이식을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혈액형 부적합 이식이나 교차 시험 양성 이식일 때 굉장히 센 항체들이 있는 환자들은 교환 이식이라는 대안이 있습니다.

 

조직 적합성 검사

다른 사람의 장기가 내 몸에 들어왔을 때 거부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잘 정착 할 것인가에 대한 검사입니다. 혈액형이 맞더라도 조직 적합성이 맞지 않으면 신체가 이식된 신장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조직 적합성 검사를 통해 기증자와 수혜자의 조직이 얼마나 유사한지를 확인합니다.

 

유전자 8개 정도로 평가하는데 몇 개가 잘 맞냐에 따라 예후가 완전히 달라졌는데 요즘은 면역 억제 치료가 잘 되어 있어서 8개가 다 맞지 않더라고 오랫동안 이식 받은 신장을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감염 검사

신장이식 후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수혜자와 기증자 모두가 감염병에 걸리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검사도 필수입니다.

 

기타 검사

심장 기능, 간 기능 등을 확인하는 기타 검사들이 필요합니다.

 

이 외에 이식 준비 과정에서 신체 상태를 최적화하기 위해 체중 관리, 금연, 금주 등의 생활 습관 개선도 요구됩니다. 이식 전 준비 단계에서는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모두 고려하여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5. 이식 환자가 준비해야 할 것들

수혜자들은 기본적으로 본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언제 어느 순간에 자기에게 차례가 올지 알 수 없습니다. 내일 새벽에 연락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환자들은 평소에 자기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몇 년 만에 온 중요한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음식, 금연, 금주, 체중 관리, 혈압 관리는 기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6. 신장이식 공여자가 알아야 할 정보

신장이식 공여자는 장기 기증과 관련된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고, 건강 상태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신장은 신체에서 하나를 제거해도 나머지 한 개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는 공여자의 건강을 철저히 고려한 후에만 가능한 선택입니다.

 

공여자가 신장이식을 선택할 때 알아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증 후 회복 : 신장 기증 후에는 충분한 회복 기간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장 기증 수술은 최소 침습 수술로 진행되지만, 회복에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신체 활동을 제한해야 합니다.

 

장기적인 건강 관리 : 신장을 하나 기증한 후에는 남은 신장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신장 기능을 확인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리적 부담 : 장기 기증은 신체적 부담뿐 아니라 심리적 부담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기증 후 자신의 건강에 대한 걱정, 이식 성공 여부에 대한 불안감 등이 공여자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수술 전후로 심리적 상담을 받는 것이 추천됩니다.

 

신장 기증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귀중한 선택이지만,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며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기증을 결정해야 합니다.

 

7. 신장이식 비용

 

 

 

 

한국에서 신장이식 수술의 평균 비용은 약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 보통 10%에서 20%의 본인 부담금만 지불하면 됩니다. 따라서 실제로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대략 300만 원에서 1천만 원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병실과 입원기간, 수술 후 처치 및 약물 등에 따라 비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이식을 받기 전에는 수혜자와 기증자 모두가 다양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검사 비용은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가 될 수 있으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일부는 보조받을 수 있습니다.

 

이식 수술 후에는 정기 검진 비용과 복용해야 할 약 등의 비용이 10~30만 원 정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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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이식은 신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된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수술입니다. 이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환자와 기증자 모두가 철저한 준비와 검사를 거쳐야 하며, 신장이식 후에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